공부를 할 때 커피를 자주 마시면 우리 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커피는 공부할 때 항상 먹는 음료입니다.
보통 커피는 잠을 없애주기도 하고 기억력, 집중력까지
일시적으로 향상해주는데요.
커피를 먹으면 나의 뇌는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1. 거피를 마시면,
커피를 마셨을 때 뇌에서 일어나는 주요 변화들
1. 아데노신 차단
카페인은 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합니다.
아데노신은 신경 세포에서 피로를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아데노신이 억제되면 뇌는 피로를 덜 느끼고,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 결과, 졸음을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합니다.
2. 도파민(Dopamine) 분비 증가
카페인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합니다. 도파민은 학습과 동기부여,
보상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도파민이 증가하면 동기부여가 강화되고,
더 오랜 시간 동안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분도 좋아지며, 과제를 수행할 때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3.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활성화
카페인은 노르에피네프린의 활동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주의력을 높이고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의 증가로 인해 우리는 더 집중하고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특히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효율이 올라갑니다.
4. 글루탐산(Glutamate) 활성화
카페인은 글루탐산이라는 주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을 강화합니다.
글루탐산은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억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 덕분에 새로운 정보를 더 빠르게 습득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5. 아드레날린(Adrenaline) 분비 촉진
카페인은 또한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아드레날린은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에너지를 높이고 경계심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공부할 때 더 집중하고,
빠르게 판단하거나 반응하는 능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는
학습 능력, 집중력,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커피의 주 성분인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할 경우
집중력과 에너지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커피의 부작용
1. 불안감과 긴장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불안감과 긴장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아드레날린과 같은 각성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박수를 높이고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수면 장애
카페인은 졸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섭취 시간이
늦거나 너무 많이 마시면 수면 패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반감기는 약 5시간 정도이지만,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8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녁이나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소화 문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여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빈속에 커피를 마실 경우 위벽이 자극받아 위장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환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심박수 증가와 혈압 상승
카페인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부정맥이나 고혈압과 같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은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5. 중독과 금단 증상
카페인은 중독성을 가진 물질로, 꾸준히 섭취하다가
갑자기 줄이거나 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단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집중력 저하, 그리고 기분 저하 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갑자기 카페인을 끊으면 이러한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칼슘 흡수 저하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체내에서 칼슘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7. 탈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소변량을 증가시키고 체내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킵니다.
이로 인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신 날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하루 권장 커피량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 이하의 카페인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는 대략 커피 2~3잔에 해당합니다.
1잔(240ml)의 일반적인 커피에는 약 95mg~15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3잔 정도까지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인: 하루 400mg 이하 (약 커피 2~3잔)
임산부: 하루 200mg 이하 (약 커피 1~2잔)
청소년: 체중 1kg당 2.5mg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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