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버그’라는 이름은 이 곤충이 항상 두 마리씩 짝짓기 상태로 붙어 다니기 때문에 붙은 별칭입니다. 몸길이는 약 1cm 정도이고, 검은 몸통에 붉은 가슴을 가진 모습입니다.주로 6월과 7월, 장마 전후 따뜻하고 습한 날씨에 대량으로 출현합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나타났을까?첫째, 기후변화입니다.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짝짓기를 위해 일제히 우화 합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상승했는데, 이 조건이 바로 러브버그 번식에 최적인 환경입니다. 즉, 지구온난화가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둘째, 도시화입니다.개양산 같은 도심 주변 산지나 녹지가 개발되면서 곤충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었고, 인간이 만든 환경—예를 들어 아스팔트의 열기나 인공조명—이 오히려 러브버그에게는 서식에 유리한..